크몽 퍼블리싱 외주 진행 방법

 

안녕하세요. 주식 키우는 개발자입니다. 

이전에 제가 크몽에서 퍼블리싱 외주를 통해서 3달간 500만원정도를 벌었던 경험을 말씀드린 적 있는데요. 

그러면 퍼블리싱 외주를 어떻게 받는지 진행 방식과 퍼블리싱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영업

리뷰와 판매 건수를 위한 가격 후려치기 

회사에서 일을 시키는게 아니라 누군가 나에게 일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업, 마케팅, 광고 같은 요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고작 부업으로 하는 녀석에게 돈을 투자하고싶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글만 올려놓고 그냥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크몽 생태계가 워낙 커서 글만 올려놓고 가격이 너무 비싸지만 않다면 연락은 오게 되어있습니다. 리뷰가 적어서 많이 오지는 않겠지만 드문드문 옵니다.

사실 연락오는 것의 대부분은 그냥 가격이나 알아보는 정도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 가격이 싸면 맡기겠죠? 저는 그래서 초반에는 문의가 오면 가격을 그냥 싸게 불러서 다른 곳에 작업을 맡기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할 경우 고생을 좀 해야겠죠? 

하지만 간단한 의뢰들을 저렴하게 해줌으로써 리뷰를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이 리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크몽의 상위노출 알고리즘은 알 수 없지만 리뷰가 몇개 달리고나니 1페이지 상위에 노출이 되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눈에 띄게 문의가 많이 왔었던 것 같아요. 

견적 산출

총 작업 시간을 계산하고 시급으로 환산하기 

위의 단계에서는 작은 금액으로만 작업을 진행해서 리뷰 수 를 키우고 판매 건수를 늘리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그렇게 할 수 가 없습니다. 

물론 할 수 있지만 제가 그렇게 해보니 너무 힘들고 도저히 할 수 가 없더라구요. 이제는 자신이 작업 의뢰를 받았을 때 이 작업에 얼마나 시 간이 걸릴 것인가를 판단해서 견적을 내야합니다. 퍼블리싱의 경우 보통 페이지 단위로 계산을 하는데요. 저는 초반에는 1페이지에 2만원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가격을 올려서 1페이지에 70,000원 까지도 작업을 받고는 했습니다.

물론 가격을 높히게 되면 거래 성사율은 그만큼 낮아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가격을 낮춰서 여러개 하는 것과 하나의 제대로된 작업을 맡는것을 고르라면 저는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작업을 맡게 되면 그만큼 의사소통을 해야되고, 그로인한 비용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비용을 지불하려고하는 고객분들이 대부분 자료 및 정보를 제공을 잘 해주시기 때문에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일정 

일정은 여유롭게 잡고 러프하게 작업하기

초반에는 일정을 길게 잡으면 나랑 거래 안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았었는데, 이제는 일정은 최대한 느긋하게 잡고 있습니다. 어차피 작업물을 제공해도 수정사항이 발생하고 추가 요청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하느라 시간 너무 오래 쓰지말고, 

총 10일이 걸린다고 말씀드리고 5일만에 러프하게 작업을 마친후에 작업물을 제공해서 피드백 받은 부분들을 수정하는게 훨씬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 & 멘탈

제가 3달간 빡세게 외주를 해서 500만원을 벌었을 때는 진짜 좋았는데, 해보고나니 너무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초반에는 그냥 돈 버는게 즐거워서 했는데, 점점 주객이 전도된 것 같고,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제는 진짜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작업들만 의뢰 받아서 소소하게 용돈 벌이로 하고 있네요. 아마 다른 분들도 외주를 진행해보셨다면 제 말에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크몽에서 외주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다면, 다음에는 디자인 가이드를 받고 어떻게 퍼블리싱하는지에 대한 진행방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